
칭찬은 인간의 자존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도구입니다. 하지만 칭찬은 많을수록 좋다는 통념은 반드시 옳지 않습니다. 특히 자아개념이 형성 중인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과도한 칭찬은 오히려 왜곡된 자기 인식을 만들고, 나아가 비현실적인 기대를 형성하게 합니다. 과잉칭찬이 개인의 자아개념에 어떤 부작용을 주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심층적으로 살펴봅니다.1. 자아개념 왜곡의 시작어릴 때부터 칭찬을 자주 들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칭찬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타인의 기대에 휘둘리는 자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유치원 시절부터 "넌 모든 걸 잘해", "실패란 넌 몰라"라는 말을 들어온 한 초등학생 A는 중학교 입학 후 처음 시험에서 평균 이하의 성적을 ..

형제 순서는 단순한 출생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내에서 아동이 어떤 역할과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심리적 변수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장남, 장녀는 책임감이 높고, 막내는 외향적이며, 중간 아는 중재적 성향이 강하다는 경향성이 보고됩니다. 이는 가족 내 역할 분담, 양육 방식, 부모의 기대 수준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성격 패턴입니다. 본 글에서는 형제 순서별로 아동의 성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상담 및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함께 설명합니다.1. 장남,장녀의 책임감과 완벽주의 성향첫째 아이는 부모에게 있어 '처음'의 경험입니다. 부모 역시 양육에 있어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시기이며, 이러한 정서가 그대로 장남,장녀에게 ..